[ 풍수지리 명당, 별 터 ]
풍수지리 '형기론'은 산이나 물 등 자연의 외적인 모양을 보고 길지를 찾는 것이다. 마치 관상과 외모를 통해 그 사람의 성품과 내면을 보는 것과 같다고 말을 할 수 있다.
'별 터'는 별 모양의 형태로서 산과 다섯 골짜기로 이루어진 형상을 말한다.
예로부터 별은 '큰사람, 큰 인물'을 상징하는데 유명연예인을 스타라고 하고, 큰인물이 죽었을 때 '별이 졌다. 큰 별이 떨어졌다'고 표현하며 군대에서도 제일 높은 계급인 장성들에게 별을 달아준다.
별과 관련된 이야기를 살펴보면
정감록< 말운론>에 보면 [충청, 전라, 경상 삼남 지방 중 제일 길한 별자리 땅(길성지, 吉星地)은 달 아래 비파 타며 소 울음소리 들리니 탈겁하여 거듭나 변화하는 곳이라 ] 라고 하였다.
'길성지' 즉 '별자리 땅'에서 정감록의 주인공이 출현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풍수지리에서 최고의 명당을 자미원(紫薇垣)이라고 말한다. 자미원은 풍수의 형세 상 황제가 머무는 자리라고 말한다. 하늘의 북극성에 있는 자미원이라는 별자리가 땅에 드리워진 형국을 말한다.
국난으로부터 나라를 구한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영웅 하면 고구려의 을지문덕, 고려의 강감찬, 조선의 이순신을 최고로 꼽는다. 그중 고려시대 거란족의 침입때 귀주대첩에서 크게 승리한 강감찬 장군은 태어날 때 하늘에서 큰 별이 떨어졌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강감찬이 태어난 서울 낙성대(落星垈 )는 별이 떨어진 곳이라는 의미에서 낙성대라고 한다.
성경에도 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마태복음 2장에 보면 동방박사들이 예수님이 태어날 때 별의 징조를 보고 찾아와 아기예수를 경배하고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바친 이야기가 나온다. 동방박사는 당시 별자리를 연구하는 천문학과 점성술이 발달한 바벨론과 아라비아인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또한 성경의 계시록에 보면 이기는 자에게는 새벽별을 준다고 하였는데 여기서 새벽별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표현이다.
마지막으로 별과 관련된 이야기를 보면 터의 저자이자 풍수지리가로 유명한 고 손석우 씨에 의하면 하늘 자미원국에 오경명성(五庚明星)이라는 별이 있는데 이 별이 비추는 나라는 늘 부강하고 강대한 나라가 되었다고 한다. 이 오경명성이 비추기 시작한 것이 2500년 전인데 그동안 중국, 로마, 영국, 독일, 미국, 일본을 비추었다고 한다.
이별이 영국을 81년 동안 비추어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이 되었고 미국을 172년간 비추어 황무지였던 미국이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으며 우리나라로 건너오는 동안 5년 3개월간 일본을 비추어 제2의 경제 대국이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1986년 9월 14일부터 비추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이처럼 별은 큰사람, 큰 인물을 상징하는 표현으로서 별 터는 풍수지리적으로 명당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재엽 작가 약력]
한국사 전문강사 <저작권자 ⓒ 제이에스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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