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풍수지리 명당 자궁 터

이재엽 작가 | 기사입력 2024/11/25 [13:37]

[칼럼] 풍수지리 명당 자궁 터

이재엽 작가 | 입력 : 2024/11/25 [13:37]

[ 풍수지리 명당 자궁 터 ]

 

▲ 이미지 : Naver

 

일본에 국권이 넘어가던 시절 일본의 지질학자 '고토분지로' 교수는 한반도는 토끼를 닮은 토끼 형상이라고 하였다. 토끼처럼 연약하고 순종하는 존재로 주장하면서 식민지배의 정당한 논리로 내세웠다.

 

▲ 이미지 : Naver



이에 반발해 최남선은 한반도 지형은 호랑이 형상이라고 주장하여 많은 국민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풍수학자들도 한반도를 호랑이 지형이나 인체로 비유된다고 하는데, 백두산을 머리로, 동쪽으로 뻗은 태백산맥을 척추뼈로,  포항의 호미곶을 호랑이 꼬리로, 전라도와 경상도를 각각 오른발과 왼발로 비유된다고  한다.

 

 

충청도는 오장육부가 들어  있는 복부로 보는데 그중에서도 대전근방을 자궁의 자리, 어머니의 태반과 같은 자리라고 말한다. 증산도에서도 한반도는 명당 중의 명당으로 지구의 혈 자리에 해당하며 그 중 대전 근방을 자궁의 자리·태반의 자리에 위치한다고 말한다.

 

풍수지리 형기론에서 자궁 터는 산으로 동그랗게 둘러싸여 안쪽이 타원형으로 된 것을 보통 자궁터라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어머니 뱃속에서 10개월동안 영양분을 흡수하며 성장하듯이 자궁과 태반은 생명의 생산과 번영·평화를 상징하는 공간이다. 자궁터는 어머니 뱃속에 들어 있는 듯이 편안한 터로서 생명이 잉태하는 터로 명당 중의 명당이라고 말한다.

 

또한 자궁 형상의 지형에서 살면 마음이 편안하고 건강하며 기분이 좋아진다고 한다. 실제로 우리가 풍수지리를 전혀 몰라도 어딘가에 갔을때 기분이 좋고 마음이 편안하며 정신 집중이 잘되면 좋은 명당이며, 기분이 나쁘고 마음이 편안하지 않다면 명당이 아니라고 한다.

 

 

 

자궁 속은 아기가 잘 자라는 아늑하고 따뜻하며 새 생명의 기운이 넘치는 곳이라고 하여 풍수지리학에서는 자궁형상의 땅을 예로부터 최고의 명당으로 손꼽아 왔다.

 

 

[이재엽 작가 약력]

 

한국사 전문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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