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이 걸어온 그 길(9)-정명석 선생님의 위대한 삶

황금 굴, 양합판굴

jsmagazine.net | 기사입력 2024/11/17 [17:55]

나만이 걸어온 그 길(9)-정명석 선생님의 위대한 삶

황금 굴, 양합판굴

jsmagazine.net | 입력 : 2024/11/17 [17:55]

[황금 굴, 양합판굴]

 

▲ 현재의 양합판굴 입구(2024년10월26일 촬영)

 

아는 자의 것이다

 

내가 혼자 조용히 기도하던 장소가 몇 군데 있는데, 그중 하나인 양합판굴은 성자께 기도하며 말씀을 받던 곳이다. 굴에서 기도하다가 겨울이 되어 먹을 것이 없을 때면 고욤나무 열매 주운 것을 먹곤 하였다. 천덕굴에서 기도하다가 금 캐는 자들이 광산업을 할 때 이곳으로 옮겨서 기도를 했다.

양합판굴 또한 금을 많이 캐서 유명해진 장소로, 금맥 두 줄이 한 개로 합쳐졌다고 하여 양합판이라 이름 붙였다. 굴은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고, 2층은 햇빛이 잘 들어오게 되어 있다. 1층에는 물이 나와서 물을 잘 모았다가 그 물로 몸을 씻기도 하였다. 나무하러 다닐 때는 나뭇짐을 지고 그 길로 왔는데, 여름에 양합판굴에 들어가면 냉장고에 들어간 것같이 시원했다. 그래서 그곳에서 쉬다가 나오곤 했다. 그때 천장에 황금이 누렇게 붙어 있었는데 '설마 여기에 금이 있을까?' 하고, 건성으로만 보고 살았다. 천장에 많은 금이 있었는데 몰랐다.

그 후에 알고 보니, 월명동 전체는 금강의 상류 지역이라 물이 깨끗할 뿐 아니라 금맥이 둘러싸고 있어 이 지역과 부근에서 금을 엄청나게 캐냈다고 한다. 그래서 옛날에는 금강 물줄기에서 태금하는 자들이 많았다. 밥할 때 불로 쌀을 씻고 일어 돌을 골라내듯이, 태금할 때 금강 물로 흙과 모래를 일면 금이 나왔다고 한다. 고로, 금강은 에덴동산의 비손 강 같기도 하다. 성경 창세기 2장에서 말씀하신 '이상세계 에덴동산'에 해당되는 환경을 하나님은 이 시대에도 만들어 두신 것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사람이 나게 하셨다.

 

작은형이 금덩이 발견한 사연

 

내가 군대 가기 전, 1960년대 초였다. 작은형님 광석 형이 동네 친구인 아랫집 고 씨가 나오는 한 꿈을 꾸고 어머니께 이야기하니, 어머니는 "네 아버지가 그런 꿈을 꾸면 꼭 금을 캤다."하고 말해 주었다. 작은형은 이에 감동되어 친구와 양합판에 가서 금을 찾다가 발견했다.

처음에는 금인지 모르고 토금은 모두 파내 버리고 금이 박힌 돌덩이 몇 개만 캐 와서, 그것이 금이 확실한지 금 박사인 아버지께 물었다. 베개만 한 돌에 금이 노랗게 박힌 금돌을 가져왔을 때 아버지도 보고 놀랐다. 황금 덩어리를 어린 자들이 캐 가지고 온 것이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으앗, 황금 덩이다!" 하고 그대로 말하면 어린것들이 놀라 심장마비라도 나서 죽을까 봐, 또 좋아 미쳐 버릴까 봐 아버지는 지혜롭게 "금은 금인데, 오늘 품삯 벌었네. 쌀 몇 가마니 되겠다."라고 말했다.

내가 "양합판 거기 바위가 노래요." 하니, 결국 아버지가 가 보게 되었고 그곳의 금을 보고 깜짝 놀랐다. 당시 아버지가 광산주에게 이야기하여 허락받고 거기서 금을 파냈다. 30냥쯤 나왔다. 광산주에게 3분의 1을 주고, 나머지 20냥은 친구와 둘이 나눠서 각각 10냥씩 가졌다. 그 금으로 우리집은 경기도 광주에 땅 만평을 사서 과수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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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너무 모르니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위해

인간을 위해 늘 틀어 역사하신다

 

금 캐기 전에 하루는 작은형이 앞산 나무 쉼터에서 같이 쉬면서 나에게 말하기를, "아버지는 지금껏 금 300관을 캐고도 그 많은 금은 어찌하고 자식들에게 이 고생을 시키며, 가난해서 늘 허리끈을 졸라매냐? 부끄러워 어디서 말도 못 한다."라고 한탄하며 탄식했다. 그리고 "나는 정말 소 열 마리 값만 되게 금을 캐면 그것으로 부자가 되겠다."하며 "하나님! 나 소 열 마리만 살 정도로 금 좀 캐게 해 주세요." 했다. 그러고는 나에게 "너도 내가 잘되게 해 줄게." 하고 큰소리쳤다.

작은형은 금을 캐든지, 무엇을 하든지 소 열 마리만 생기면 하나님도 잘 믿고 시키는 대로 산다고 다짐했다. "아버지 때문에 우리 가문의 복이 다 지나갔어, 자식들에게 그 찌꺼기라도 안 주나?" 하고 푸념했다. 그러한 작은형의 소원을 하나님이 듣고 축복해 주시어, 금을 캐서 정말 소 열 마리 이상의 돈을 번 것이다. 그때 금은 한 냥에 3만 원 정도였으니, 각자 30만 원 이상씩 벌었다. 소는 한 마리가 14,000원 할 때였다.

금 캔 돈의 일부는 집을 위해 쓰고, 나머지 돈으로 땅 만 평을 샀다. 작은형과 식구 모두는 그 땅에 소망을 두고 살았고, 동네 사람들도 부자 났다고 부러워했다. 그러나 소망만 하늘같이 치솟았지 결국 허사가 돼 버렸다. 큰형이 가정경제 살린다고 사업하다가 잘 안 되어, 결국 그 땅은 남에게 넘어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뜻과 다르니 틀어지게 하신 것이다.

나도 그 땅 때문에 경기도 광주에 갔다가, 땅이 없어져 실망하고서 기도만 하였다. 70일 금식 기도 중 각종 고통을 겪으며 시대 말씀을 정리했다. 그때 죽음의 경지에 이르는 배고픈 고통을 감내하며 하루 150장씩 32절지 종이에 글을 썼다. 그 글들이 바로 이 시대에 가르치고 있는 30개론 말씀이다. ‘크게 되려면 큰 정성을 드려라. 큰일을 하려면 반드시 큰 기도를 해야 된다.’라는 성 령의 감동을 받고, 성약역사를 본격적으로 펴기에 앞서 금식 기도조건을 완벽히 세운 것이다.

작은형도 실망하고 정치 쪽으로 나갔다. 그런테 어느 날 성자께서 나로 하여금 이야기하게 하여, "형은 그 길 가지 말고 신학교에 가라." 했다, 처음에는 절대 목사 안 하고 정치인이 되겠다고 하다가 결국 성자가 틀어 신학교에 가게 되었다. 이후 목사가 되어 평생을 주의 사명인 목회를 하며, 교계에서 총회 서기도 맡고 노회장도 지냈다. 큰형도 땅이 그리되고 실망한 후 신학교에 가서 목사가 되어 결국 주의 사역을 70세까지 평생 하면서, 노회장뿐 아니라 총회에서 중직자 사명을 맡아 하기도 하였다

이같이 하나님의 뜻이 있으니 금을 캤어도 전후 상황이 똑같았던 것이다. 성자는 땅 만 평을 거두시고 우리 형제 모두 하늘의 일을 하는 사역자로 쓰셨다. 이를 미리 알았으면 그 돈으로 집 짓고 쌀이나 팔아다 실컷 먹으며 목회하고 뛰었을 것이다. 하지만 월명동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었으니, 그 돈으로 집도 못 짓게 트신 것이다. 역시 인생은 모르고 산다. 인간들이 하나님을 너무 모르니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위해, 인간을 위해 늘 상황을 트신다.

형님들은 목회하여 축복받아 그 땅값은 다 벌었다. 땅값이 이후에는 100억 정도 됐겠지만, 하나님은 땅보다도 나를 통해 더 큰 축복을 주시려고 하나님이 시대에 쓰시는 표상의 가정이 되게 했다. 그리고 축복을 여름철 소낙비같이 내리셨다.

나도 그 땅에서 사과나무나 키우고 살았으면, 그때 광주에서 그렇게 기도 생활을 하고 말씀으로 휘날리면서 시대를 위해 준비하는 일을 못 했을 것이다. 앞날을 위해 다 하나님과 성자께서 트신 것이다. 오직 신앙 길만 안 틀고 축복해 주셨다. 그 당시 형제끼리는 속상하다며 싸우고 원망했지만, 후에는 깨닫고 하나님이 가정을 위해 방향을 트셨다고 하며 너무 좋아했다.

이 같은 사연이 있는 황금 굴, 양합판굴이다. 결국 그 굴에서 기도함으로 하늘 진리의 황금을 캐내어 인류를 구원하는 길을 가고 있으니, 양합판굴은 '생명의 황금 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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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금 굴을 판 사연

 

양합판에서 금이 나니 모두 들러붙어 금줄들을 허가받고 금 캐는 일을 하여 1관도 캐고 5, 7, 50냥씩 많이들 캤다. 양합판 길 밑에도 금 굴이 있어 거기서도 금이 많이 나왔다. 큰 금을 보고 놀라 심장마비가 나서 현장에서 죽은 자도 있었다. 아버지도 한번은 굴에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리고 가 보니 황금이 꽉 절어 있어 굴이 환했다고 한다. 그래도 안 놀랐단다. 자기 것이지만 하나님의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석막리 사람들도 금을 많이 캤지만 계속해서 금을 더 캐려다 금값이 금 굴 파는 데에 다 들어가서 망한 자도 있고, 금광업을 그만하고 땅을 사서 흫한 자도 있다. 광석 형의 친구인 고 씨 역시 금 캔 것으로 대전에다 땅을 샀는데, 녹지대라서 15~20년간 안 풀렸다. 기대에 어긋나자 그도 광석 형과 같이 신학교에 가서 목사가 되었고 평생 목회하며 대전 노회장까지 지냈다. 결국 모두 꿈대로 금을 캔 것은 제대로 못 쓰고, 하나님의 일만 한 것이다.

노회장은 한 도시 지역의 교회를 관리하는 총책이다. 우리 마을의 세 집에서 6명의 노회장이 나왔다. 큰형과 작은형 외에도 고 씨네 2, 박 씨네 2명이 노회장을 지냈다. 예수님이 나신 곳, 다윗 동네에 제사장들이 많이 나서 그때 제사장 마을이라고 할 정도였다. 이 시대도 구원자를 보낸 마을에 종교 지도자들이 상상할 수 없이 많이 났다. 목사 12명 이상이 나서 성공적인 큰 목회들을 한 것이다. 나는 이 터전 위에 하나님, 성령, 성자와 일체된 몸이 되어 세계적으로 하나님의 시대 뜻을 폈다. 깨닫고 보면 다 하나님의 1000년 혼인 잔치 역사였다.

꿈을 이루되, 오직 하나님을 위해 하나님과 같이 써야 된다. 내가 그리하지 않았느냐. 사기 당한 것을 거울삼고 평생 그리했다.

나는 그 후에 길 위의 양합판에서 혼자 중간 굴을 파 들어갔다. 10m쯤 된다. 거기서 금 한 돈을 캐고 끝났다. 그 금이 세례요한 같이 먼저 나타난 것이었는데, '금줄 방향이 앞으로 나 있나? 생각하고 바보같이 앞으로만 파 들어갔다. 금이 나오면 교회도 짓고 어머니와 아버지께 집도 지어 주겠다고 기도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금을 캐낸 곳의 밑쪽, 즉 굴 바닥 쪽에 금이 몇 냥 묻혀 있었던 것이다.

처음에 금을 발견하고 너무 좋아서 밤잠도 안 자며 어머니께 말하길 "내가 금 캐면 집 사 줄게요. 아버지는 40년 동안 금 300관을 했어도 집도 못 사 줬다니." 했다. 아버지는 금을 캔 후 그 금으로 대전 역전 지역을 다 사려고 계획하고, 우선 큰 집 일곱채를 사서 대전에 자리 잡으려 했다고 한다. 그런데 잡자기 6·25전쟁이 터져 그 꿈은 개꿈으로 돌아갔다. 만약 그때 대전으로 갔으면, 나도 못 기르고 자연성전도 못 만들었을 것이다.

나는 양합판에서 금 한 돈을 캐고 곧 금이 더 나올 거라는 희망으로 파 들어갔지만 헛수고였다. 그 굴 바닥의 금은 윗집 박 집사가 알고 캐 갔다. 아래 굴의 천장에서 캐 갔다. 역시 이는 자의 것이다. 모르면 아는 자를 위해 수고만 한다. 만사가 그러하다.

오직 하나님의 뜻을 알고 순리로 해야지, 제 중심으로 하면 억지가 되고 하나님의 뜻을 깨부수니 안 된다. 만일 내가 그곳에서 바닥의 금을 캐냈으면 성자가 선생은 제대로 못 기르게 되니 상황을 틀어 버린 것이다. 결국 나는 군대에 가서 국가를 위해 파월되었고 베트남에서 돈을 벌어 와 석막교회도 짓고, 1970년대 초에 함석집도 지었다. 하나님과 성자의 뜻은 이러한 사연을 남겨 시대에 보낸 자를 역사와 모두 연관 짓게 하기 위함이었다. 고로, 오직 삼위께 다 맡기고 삼위와 함께 해야 된다.

나는 금 굴에서 성자께 배우고 노력하여 온 인류의 것인 '진리의 보화'를 받아 와서 전하니 금 캔 것의 수만 배보다 더 큰 축복을 받은 것이다. 또한 월명동은 다 황금빛 나는 보석이요, 주 하나님, 성자, 성령의 궁이다. 모두 영원함을 위해 자기 집같이 쓰니 얼마나 좋으냐? 내가 금을 천 관, 혹은 1톤을 했다고 하더라도 이 세상 온 민족에게 영원한 희망을 주며 유익을 줄 수 있겠느냐.

남의 황금 보고 놀라 심장마비로 죽지 마라. 양합판에서 심장마비 나서 죽은 자는 내가 나무하러 오고 갈 때 같이 앉아 이야기도 나누었던 자다. 50대 남자였다. 그는 금의 가치를 아니까 보고 놀란 것이다. 하지만 금은 고급 쇳덩이에 불과하다. 다이아몬드는 일반 돌보다 단단한 고급 돌에 불과하다. 월명동에는 다이아몬드보다 훨씬 아름답고 억만 배 큰 돌들이 즐비하다. 전능자 하나님, 성령님, 성자가 주셨으니 사람이 준 그 작은 다이아몬드보다 수억만 배 귀함을 깨닫고 써라.

, 하나님의 영원한 황금 나라인 천국에는 지구 몇 개를 합친 것보다 더 큰 황금이 있다. 삼위일체 하나님, 성령님, 성자가 황금이다. 이 황금을 발견하고 그와 일체 되어라. 지구에서 황금 10000관을 혼자 캔 것보다 크다. 깨달은 만큼 기쁘고 좋고 즐겁고 유익하다. 받아도 가치를 모르는 바보, 원시인, 소경이 되지 말고 가치를 알고 쓰고 누리는 자들이 되어라. 하늘 신부로 사는 자들이 모르면 하나님, 성령님, 성자도 그에게서 마음 돌려 같이 안 살고, 가치를 아는 자와만 같이 사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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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오직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온 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 선생님의 지난날 삶의 행적을 통해 그가 외치고자 했던 진정한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깨닫기 위해 정명석 선생님의 저서인 나만이 걸어온 그 길을 재편집한 것으로써 원문을 그대로 인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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