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숨결속으로]너에게 충분하다

홍정기 작가 | 기사입력 2024/10/01 [15:09]

[님의 숨결속으로]너에게 충분하다

홍정기 작가 | 입력 : 2024/10/01 [15:09]

[님의 숨결속으로]

 

너에게 충분하다

 

신명기 3:23 이하에서 모세는 여호와님께 이렇게 말씀 드리며 은혜를 구했습니다. "저의 주님, 여호와님이시여, 님께서는 님의 이 종에게 님의 위대함과 님의 강한 손을 보이기 시작하셨습니다. 하늘과 땅 가운데에 있는 어느 신이 님의 업적과 강력한 (위업)처럼 하겠습니까? 부디 저를 건너게 해 주시어, 제가 야르덴 강 건너편에 있는 저 좋은 땅, 저 좋은 산과 레바논을 보게 해 주셔야 합니다."

 

그러나 여호와님께서는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에게 충분하다. 더 이상 이 일로 나에게 말해서는 안 된다. 너는 피슥가 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서쪽과 북쪽과 남쪽과 동쪽으로 네 눈을 들어, 네 눈으로 바라보아라. 정녕 너는 이 야르덴 강을 건너지 못하리라. 그러니 너는 예호슈아에게 명하여, 그를 굳세게 하고 강하게 하라. 그가 이 백성을 앞서 건너, 네가 볼 땅을 그들이 소유하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비스가 산 위의 모세 / 이미지, Daum)

 

이는 훗날 바울이 예수님께 구하던 기도와 그에 따른 예수님의 응답과도 유사합니다. 바울은 고린도후서 12:7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계시들은 엄청난 것들입니다. 그래서 내가 교만해지지 않도록 내 육체에 가시가 주어졌습니다. 그것은 사탄의 심부름꾼으로서, 나를 때려(눕혀) 내가 교만해지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쓰인 헬라스어 동사 '콜라피조'는 '주먹으로 때리다, 때려눕히다, 학대하다' 등의 의미를 갖습니다. 따라서 바울의 지병은 때때로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심해지는 것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바울은 이것에 관하여 세 번이나, 그것이 자신에게서 사라지도록 예수님께 간구했지만,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은혜가 너에게 충분하다. 내 능력은 약한 데에서 완전해지기 때문이다." 이는 그가 예수님을 영접하기 이전에 교회를 박해했던 과오에 따른 고통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때 예수님께서는 다메섹 길 위에서 바울에게 이렇게 말씀하신 것이지요. "샤울, 샤울, 어찌하여 너는 나를 박해하느냐? 꼬챙이를 향하여 발길질하는 것은 너에게 해롭다."(사도행전 26:14)

 

[홍정기 작가 약력]

 

캠퍼스중앙사무국 교육국장

섭리신학 교수

아가페전도단 교육국장

섭리신학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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