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토크]복제인간에게 영이 있을까

jsmagazine.net | 기사입력 2024/09/09 [16:11]

[뉴토크]복제인간에게 영이 있을까

jsmagazine.net | 입력 : 2024/09/09 [16:11]

<복제인간에게 영이 있을까>

 

JS매거진 편 집 부

 

 

복제인간(replicant)’은 인공지능 로봇과 달리 인간의 유전자를 원본으로 하여 생겨난다

 

"복제인간: 인간개체복제 기술은 크게 수정란분할과 체세포핵이식의 2가지 방법이 있다. 수정란분할법은 수정란이 4~8개의 세포로 분열한 상태에서 각각의 할구(세포)들을 여러 물리학적·화학적·생물학적인 수단을 사용하여 분리해 내는 기술이다. 이렇게 갈라진 세포들은 다시 완전한 개체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므로 각각을 자궁에 착상시킨다면 인공적인 일란성다태아(쌍둥이)들이 나오게 된다. 체세포핵이식법은 복제양 돌리를 만드는 데 사용된 것과 마찬가지로 성체의 체세포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즉 성체의 체세포핵을 분리해 내어 여러 가지 처리를 거쳐 재프로그래밍시킨 후 수핵세포질(사람의 난자)과 수정시켜 새로 분화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이 수정란을 자궁에 착상시키면 핵을 떼어낸 성체와 유전적으로 동일한 새로운 아기가 탄생하게 된다. (중략) 유성생식이 아닌 무성생식이며, 세포의 분화과정을 거꾸로 돌려 생명을 만드는 획기적 방법이었다. (중략) 이 방법은 당연히 인간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는 의미로서, 과학자들은 몇 년 이내에 인간복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두산백과사전, doopedia)."

 

하나는 유성생식이고 다른 한 방법은 무성생식이지만 둘 다 원본과 동일한 DNA를 가진 인간이 탄생한다.

그러면, 이렇게 태어난 복제인간에게 영Spirit이 존재할까.

 

 

(1) 복제인간의 목적

 

복제인간을 만드는 이유에 대해서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2017)'에서는 극한 환경, 전쟁이나 우주를 개척하는 등의 위험한 일을 맡기려는 목적이라고 나온다.

그리고 '아일랜드(2005)'에서는 원본 DNA 소유자에게 장기를 제공하기 위해 '배양'되는 존재로 설정되어 있다.

인류에게 이러한 필요가 생길 때 복제인간을 만들어내어 부모도 없고 영혼도 없는 존재로서 각종 위험한 일에 활용할 수 있을까

영혼의 존재 유무에 대해서는 아직 확답을 내리기 어렵지만 몇 가지 가능성을 따져보면서 육체와 영혼의 관계와 중요성을 다시 살펴보기로 한다.

 

(2) 복제인간이 영을 갖게 되는 방법(I)

 

일반적인 사람의 영은 정자와 난자가 수정되는 순간 수정란과 함께 성령과 하나님의 사랑으로 동시에 태어난다

 

(히브리서 12:9) 또 우리 육신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든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며 살려 하지 않겠느냐

 

육신의 아버지가 있지만 영의 아버지는 하나님이시다.

일반적인 사람과 다른 복제인간에게 영이 생길 수 있다면 두 가지로 가정해볼 수 있다.

첫째는 이미 죽은 다른 사람의 영이 복제된 육체에 들어오는 경우이다

 

(마태복음 12:43-45) 43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쉴 곳을 얻지 못하고 

44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45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 

 

예수님은 이처럼 육신을 귀신이 들어가 사는 ''처럼 비유하여 말씀하셨다

물론 집에 주인이 있으면 함부로 들어가지 못하듯이 육체를 차지하기 어려우나 영적으로 약하고 무지하면 악한 영들에게 빼앗기기도 한다. 그리고 복제인간의 경우는 영도 함께 복제한 것이 아니므로 영이 없으니 더 쉽게 들어갈 수 있다.

다르게 말해 귀신 들리는 경우다

 

(누가복음 8:30) 예수께서 네 이름이 무엇이냐 물으신즉 이르되 군대라 하니 이는 많은 귀신이 들렸음이라

 

선한 사람은 남의 집을 함부로 빼앗지 않지만 인격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채 죽은 귀신의 영은 악한 성격대로 살아 있는 사람의 육체를 빼앗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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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복제인간이 영을 갖게 되는 방법(II)

 

또 다른 경우로 복제인간이 탄생할 때 영이 함께 태어난다고 가정해볼 수는 있다.

이렇게 되면 일반적인 사람들과 동일한 방법으로 영이 성장할 수 있으므로 가장 이상적인 경우가 된다.

 

(누가복음 1:80) 아이가 자라며 심령이 강하여지며 ...

(Luke 1:80, NIV) And the child grew and became strong in spirit; ...

 

여기서 영이 성장한다는 것에 대해 생소하게 느낄 수 있으나 심령이 강하여진다는 것이 Spirit’으로서 영도 육신과 함께 발달한다는 의미가 된다.

그러므로 예수님도 육체가 자라면서 영도 함께 강해져 갔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육으로 하는 행실에 따라 영도 함께 성장한다.

 

(고린도전서 15:44)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영의 몸도 있느니라 

 

“<>나무라면 <>열매입니다. <나무>가 아무리 아름답고 멋져도 <열매>가 안 좋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나무>는 보통인데 <열매>가 좋으면 최고입니다. 이와 같이 <>이 아무리 아름답고 멋져도 <영체>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정명석 목사, ‘2017820일 주일말씀’).”

 

육이 나무이고 영이 열매와 같다. 육이 양분을 빨아들여 광합성하고 영으로 열매 맺듯이 한다. 그래서 육신의 행실이 중요하다

여기서 영이 형성되는 원리를 말씀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존재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다.

물질인 육체는 영양분을 섭취하면 되지만 영은 물질이 아니므로 완전한 규칙과 원리에 의해 존재하게 된다고 볼 수 있다.

 

(마태복음 4: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육신은 떡()을 먹지만 영은 말씀으로 산다고 하셨다.

이 말씀의 의미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주와 영적 세계를 운행하는 원리 즉 진리이므로 그에 따라 육신이 행실을 할 때 영이 잘 형성된다는 뜻이다.

다른 구절에서도 영이 하나님의 말씀, 진리 또는 법칙을 기뻐한다고 나온다.

 

(로마서 7:22)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속사람은 영으로서 육신이 영양가 높고 건강한 음식을 즐기듯이 영도 말씀을 즐거워한다.

그러므로 영은 육신이 말씀을 실천할 때 온전하게 성장하고 형성된다.

이는 그 육신의 행실에 따라 영이 잘 형성되기도 하고 잘못 만들어지기도 한다는 말이 된다.

그래서 진리의 말씀을 육신이 실천할 때 그에 영향을 받아 영이 온전히 성장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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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육신이 영과 연결되어야 하는 이유

 

만약 다른 사람의 영이 복제된 육체에 깃들었을 때도 그 육신의 행실로 인해 그 영이 성장할 수 있을까.

실제로 윤회라고 말하는 불교와 우파니샤드 종교의 논리로 본다면 영이 다른 사람에게 들어가는 이유는 카르마(Karma), 즉 업보를 해결하기 위해서 들어간다고 한다.

윤회라는 과정은 정확하게 말하면 지금 살아있는 사람의 육신에 이미 죽은 사람의 영이 들어가는 경우인데 그렇게 해서라도 업보를 해결하려는 욕심이다.

그렇다면 육신을 가지고 있다가 영만 남은 사람도 복제인간이라는 육체를 이용해 영이 성장하는 기회를 얻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두 번째로 복제인간 탄생과 함께 동시에 새로운 영이 생겨나는 경우에도 위와 같이 복제된 육체를 가지고 영을 만들 수 있다고 가능성을 따져볼 수 있다.

 

(5) 카르마의 뜻

 

"카르마: 행위[, karma]의 결과(, vipāka)로서 받는 것을 가리키는 불교용어. 과보(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윤회에서 말하는 카르마는 행위()의 결과()를 뜻한다. 성경에서 행실로 영이 만들어진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윤회론에서도 업보를 해결하기 위해 현생에서 선한 행실을 반복하여 내세에서 인간으로 환생하거나 해탈한다고 한다.

 

"윤회: 인간이 죽어도 그 업()에 따라 육도(六道)의 세상에서 생사를 거듭한다는 불교교리. 힌두교교리(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여기서도 역시 행실()이 영에게 영향을 미쳐 그에 따라 좋게도 인간의 형상으로 되거나 짐승 같은 형상으로 변하기도 한다고 말한다. 그러니 육신이 살아 있는 동안 진리의 말씀을 가지고 영이 존재할 수 있는 법칙에 따라 사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 육도윤회도[출처:Daum이미지]   

 

(6) 윤회에 대한 올바른 이해

 

윤회에서는 죽으면 동물로 환생했다가 카르마를 해결하면 다시 인간으로 태어났다가 그 다음 생에서는 또 다른 생물로 환생하는 굴레 속에 빠진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윤회의 방식과 다르게 바라본다

인간의 영이 동물로 변한다는 흐름을 인정하지 않는다

동물은 동물로, 인간은 인간대로 각각 창조되었다고 보는 입장이다

 

(창세기 1:21) 하나님이 큰 바다 짐승들과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우파니샤드나 힌두교, 불교의 윤회 개념은 만물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 환생을 통해 인간이 만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하지만 인공지능 시대에 이런 개념은 아주 위험한 생각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해도 문제가 없다는 섬뜩한 가능성을 열어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은 창조목적을 구분하지 않고 만물이 그저 하나로 맺어져 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는 것인데 성경에서는 각각 창조된 목적을 구분한다

 

(고린도전서 15:40-41) 40 하늘에 속한 형체도 있고 땅에 속한 형체도 있으나 하늘에 속한 것의 영광이 따로 있고 땅에 속한 것의 영광이 따로 있으니 

41 해의 영광이 다르고 달의 영광이 다르며 별의 영광도 다른데 별과 별의 영광이 다르도다 

 

“<땅에 속한 형체>육신입니다. <하늘에 속한 형체>혼과 영입니다. 를 뿌리고 곡식으로 거두듯이, ‘으로 뿌리고 으로 거둔다는 것입니다(정명석 목사, ‘201468일 주일말씀’).”

 

육적인 것과 영적인 것은 각각 구별해야 한다. 육적인 것이 영적인 것을 대체할 수 있다고 말하면 물질과 비물질이 서로 변환되거나 연결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육체와 영적인 존재가 함께 짝을 이루는 것은 맞지만 육체가 영으로 변화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윤회론은 인간의 영이 동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하는 것과 같지만 동물은 영이 없다.

인간의 영이 육의 행실에 따라 동물의 모습으로 변하는 것이다.

윤회에서도 육신의 삶에 영향을 받는 업보, 카르마를 가지고 설명하는데 이에 따라 인간이 동물로 다시 태어난다는 환생 개념은 잘못된 인식이다.

단지 사람의 영이 동물 같이 변할 수는 있다

 

"1. 사람이라도 동물같이 살면 동물같이 된다. 하지만 동물은 아무리 사람같이 살아도 이 없어서 사람은 안 된다. 이 말은 사람은 그만큼 변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동물은 그만큼 변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중략) 자기가 행한 것이 악이 되어 자기 영의 형체가 악의 형체가 되어 있고, 더러운 짐승의 형상이 되어 있고, 자기 육의 행위대로 자기 영이 썩은 옷을 입고 다니는데 벗을 수도 없고, 자기 삶의 위치를 벗어나려 해도 벗어날 수가 없고, 어둠과 사망의 악마들과 악한 영들과 같이 살게 되고, 세상에서 자기 육과 함께 먹고 즐기던 자들이 악한 영이 되어 만나게 되니 안 믿을 수가 없다. (후략) (정명석 목사, '2012919일 새벽 잠언')."

 

인간의 영이 자기 행실의 결과로 동물의 형상으로 변하는 것이다.

동물이 영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잘못 알고 있는 오해이다.

행실대로 영이 짐승처럼 바뀌었다.

영이 그렇게 행실대로 형성이 된 것이지 사람이 동물이 되는 것이 아니다. 윤회는 영이 변한 모습만 보고서 근본은 보지 못한 것이다.

 

"12. <절대자 하나님과 성령님과 성자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선과 악이 좌우되고, ‘선인이냐, 악인이냐의 근본이 결정되고, ‘그 형상과 모양과 형체가 이루어진다. 13. <육의 세계>에서는 선과 악의 행위로 인해 자기 몸의 형체가 변형되는 것은 아니니, 사람들은 몸에 문신을 새겨서 나타낸다. 그러나 <영의 세계>에서는 자기의 선과 악의 행위에 따라 영의 몸까지 완전히 그 형체가 달라진다(정명석 목사, '2017911일 새벽 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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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행한대로 영이 형성되는 것이 법칙이다.

 

"14. 사탄과 마귀들을 보면, 악한 행위만큼 그 얼굴과 몸이 짐승 형체가 되어 뱀이나 괴물의 몸을 하고 다닌다. 15. 영계에서 악한 자들의 영을 보면, 세상에서 그 육신이 살면서 행한 대로 짐승의 영이 되어 다닌다. 어떤 자는 영의 형체가 사람 같지 않고 허리나 몸이 다리같이 가늘고 얼굴은 어두워서 잘 안 보이고 입도 길어서 흉측하고, 어떤 자는 짐승의 영이 되어서 얼굴이 긴 여우 같은 형체를 하거나 뱀의 형체를 하고 다니고, 또 어떤 자는 짐승 중에서도 흉측한 짐승의 형체가 되어 다닌다. <자기의 악한 행실>로 날마다 그렇게 모양과 형체가 만들어진 것이다. 짐승같이 사니, ‘짐승의 형체가 된 것이다(정명석 목사, '2017911일 새벽 잠언')."

 

다시 말하지만, 사람의 영이 짐승같이 변했을 뿐, 동물이 처음부터 영을 가진 것이 아니다.

윤회의 오류는 동물도 영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설명하여 사람이 동물로 변했다가 다시 사람으로 환생한다고 말하나 인간의 영이 그런 형상으로 바뀐 것이다.

육이 짐승 같이 사니까 짐승처럼 영이 변하는 것이 이치다.

왜냐면 영적 세계는 생각이 바로 현실이 되는 세계이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5: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생각하면 이미 영적 세계에서는 그렇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래서 행실대로 영이 바뀌어 빛나게 되기도, 동물 같이 흉측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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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동물에게 영이 없는 이유

 

동물이 영이 없다는 것에 대해 성경에서 밝힌 부분은 없다.

가끔씩 전도서를 인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인간이나 짐승이나 모두 흙으로 돌아간다고 반어법으로 강조했을 뿐이다.

 

(전도서 3:21) 인생들의 혼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혼은 아래 곧 땅으로 내려가는 줄을 누가 알랴

 

결국 알 수 없다고 말했으므로 인간의 영은 하늘로 올라가고 짐승의 혼은 땅으로 사라져서 동물에게 영이 없다는 근거가 될 수는 없다.

그러나 인간과 짐승의 창조목적 자체가 다르다는 점으로 접근해볼 수 있다.

 

(창세기 1: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인간은 사랑의 상대체로 삼기 위해 하나님을 닮은 존재로 창조하였으나 짐승은 인간이 다스리게 하셨다.

그러니 짐승에게는 판단하고 학습할 수 있는 혼만 있고 하나님의 상대가 되어 영원히 함께 살아갈 영을 만드실 이유가 없었다.

간혹 천국을 보고 온 자들이 낙원이나 천국에 동물과 식물이 있는 것을 보고 와서 말하기도 하는데 이는 처음부터 그곳에 존재하게 만드신 경우이다.

지구 세상에서 몸체를 가지고 태어나 죽어서 영으로 낙원이나 천국에 올라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동물은 성경 속 진리의 말씀을 이해하여 실천함으로 천국의 신부급 영으로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영이 존재한다고 가정해도 진리를 행하여 영을 만들지 못하니 육체를 벗더라도 귀신처럼 지상영계를 떠돌 수밖에 없는 것이 이치다.

자기가 스스로 진리에 맞게 살아서 영을 형성시킨 수준과 차원대로 적합한 영적인 세계에 살게 되는 것이 공의로운 법칙이다. 이를 불교에서는 인과응보라고 하고 성경에서는 행한 대로 받는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윤회론에서 인간의 영이 동물로 되었다가 다시 인간으로 환생한다는 논리는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인간이 육신을 가지고 짐승 같은 삶을 살면 그 영이 그 행위대로 해당되는 짐승의 모습으로 변한 것을 보고서 그렇게 생각했을 뿐이다

 

 

(8) 육체 위에 영이 임하는 방식

 

복제된 육체에 영이 들어가는 방식에 대해서 더 자세히 살펴본다.

앞에서 살펴본 대로 죽은 사람의 영, 즉 귀신이 살아 있는 육체에 들어가는 경우는 행실이 악한 영이었지만 하나님의 일을 하는 의로운 사람들의 경우도 있다.

구약 성경의 마지막 말라기서에는 선지자 엘리야가 메시아가 나타나기 전에 먼저 올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다.

 

(말라기 4:5)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런데 예수님이 오셨을 때 말라기서의 예언이 이루어졌는지 사람들이 묻는다.

 

(마태복음 17:10-11, 13) 10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그러면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

1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일을 회복하리라

13 그제서야 제자들이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이 세례 요한인 줄을 깨달으니라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들이려면 말라기서의 '크고 두려운 날'이 온 것이 되어 엘리야 선지자가 먼저 온다는 예언이 이뤄져야 하지만 예수님과 엘리야는 약 900년의 시간 차이가 존재한다.

엘리야는 이미 900년 전에 죽은 사람인데 어떻게 다시 올 수 있을까.

여기서 세례 요한이 곧 엘리야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주목해야 한다.

엘리야의 육체는 이미 죽었으나 영으로 세례 요한이라는 새로운 사람의 몸에 와서 함께 하는 것이다.

 

(누가복음 1:17)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

 

여기서 는 세례요한을 말하는데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을 받는다는 것은 엘리야의 영이 와서 도와주기 때문에 그런 심령(, Spirit)과 능력(Power)을 가지고 일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것을 귀신 들린 것과 똑같이 생각해서는 안된다. 귀신은 인격도, 성품도, 영체도, 능력도 온전하게 형성되지 못한 불완전한 영이지만 엘리야는 선지자로서 육신은 죽었으나 예수님의 구원 사역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세례 요한에게 영으로 와서 돕는 존재가 된 것이다.

귀신처럼 살아 있는 사람에게 붙어서 해코지하는 개념이 아니다.

이처럼 이미 죽은 사람의 영이 900년 뒤에 살아 있는 사람에게 와서 도와주는 개념이 바로 올바른 환생 방법이고 다른 말로 재림부활이다

그렇게 와서 살아있는 사람에게 협조하고 돕는 이유를 윤회에서는 업보를 청산한다고 설명하고 성경에서는 그러한 의로운 행실을 통해서 육신이 없는 영도 더 차원 높이는 기회를 얻는다.

한 사람이 죽으면 다음 생에는 동물로 환생하는 것이 아니라 도와주는 영으로서 새로운 사람에게 임하여 돕고 함께 하는 것이다.

윤회의 실제 사례라고 하면서 자기 전생을 기억한다고 하는 경우들이 바로 육신이 죽은 다른 사람의 영이 그에게 들어와서 그 영의 기억을 심어준 것이다. 그것을 전생이라고 이해하지만 정확히는 다른 사람의 영이 살았던 기억을 말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환생이 아니라 재림부활이다

복제인간에게 영이 들어가는 것도 이와 같은 방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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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복제인간 영의 문제

 

처음부터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정확하게 확인하기는 어려웠다.

실제로 아직 복제인간이 탄생하지도 않았고 그의 안에 영이 존재하는지 확인할 방법을 제공할 과학기술도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우주를 창조한 창조주의 입장을 알지 못한다

그러나 이 문제를 깊이 들여다보면서 육체와 영의 관계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지금 시점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은 복제된 육체에 영이 깃들거나 생성되었을 때 그 육신의 행실로 영을 더 아름답게 성장시킬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기에 복제인간이라고 해서 DNA를 제공한 사람에게 장기를 제공하거나 보통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을 맡기는 경우는 심각한 잘못이다.

 

(10)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

 

결국 이 문제를 통해 알아야 할 것은 육신으로 영을 성장시키는 과정이 우리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사실이다.

육과 영이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윤회에서 말하는 카르마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성경에 나온 대로  영이 임하여 협조하고 도움으로 육신의 의로운 행실로 영을 성장 시킬 수 없다.

결국 육신의 행실로 영을 형성시킨다는 말씀은 복제인간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사람에게도 적용된다.

 

먼 미래, 나를 복제한 복제인간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당신과 나의 DNA는 동일하지만 나의 영과 당신의 영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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