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축복]죽어서도 돈을 저승까지 가지고 가는 방법
정 하 이
평생을 써도 못 쓰는 돈을 벌었다고 생각해보자.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시한부 삶을 선고받는다면 어떨 것 같은가. 번 돈을 다 못 쓰고 가기 때문에 억울하지 않을까. 내가 만난 부자들은 많은 돈을 벌어 놨어도 다 쓰지 못하고 죽게 될 테니 아쉽다고 말했다. 인생 대부분을 돈 버는 데 쓰는 바람에 인생을 허무하게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항상 지나고 나야 후회를 한다.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는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말이다. 평생에 걸려 엄청난 돈을 벌어 놓아도 결국 죽으면 가져갈 수 없는 게 현실인가.
그렇지 않다. 이 세상에서 모아놓은 돈을 저세상에도 모두 가져갈 수 있다. 총회장 목사님은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저세상에서 사는 곳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성경에 답이 있었다. 이웃들을 위한 선의의 일, 하나님의 역사를 위한 일, 자신이 의를 쌓을 수 있는 일에 쓰는 돈은 그대로 저세상까지 가져갈 수 있다.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이 세상의 돈을 저세상에 그대로 가져갈 수 있는 것이다.
“회장님. 이 세상 돈을 저세상에 가져가는 방법이 있어요.” “그게 머고?” “좋은 데 쓰십시오. 설화나 전설에도 이 세상에서 좋은 일 하면 저세상에서 좋은 데 간다고, 좋은 데 돈을 쓰는 게 결국엔 이 재산을 저세상에 가져가는 겁니다.” “그래 네 말이 맞다”
돈을 의미 있는 곳에 쓰면 사회는 더 좋아진다. 주변 사람을 도와주면 상대도 좋고 나도 좋다. 의를 쌓는 곳에 돈을 쓰면 저세상에 돈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을 들은 기업 회장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죽으면 다 소용없는데 진작 베풀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했다.
어느 날 부자가 예수님을 찾아왔다. “저는 율법을 잘 지켰습니다. 영생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재물을 다 팔아 네 이웃에게 나눠주고, 나를 따르라. 그러면 천국에 보화가 쌓이리라”
부자들을 만나면서 열심히 번 돈을 저세상에도 가져갈 수 없을까 하면서 고민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그들의 고민에 대한 해답은 간단하다. 이승에서의 삶의 방식에 따라서 저세상에서 살 내 모습이 달라진다는 진리를 알면 된다. 이 세상의 돈으로 저세상에서의 내 모습을 달리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돈을 많이 번다면 의로운 곳에 써라. 의미 있는 곳에 써라. 당신도, 세상도, 그리고 이 세상을 넘어 저세상도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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