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꼬이게 하는 말 습관
정 하 이
사람을 만나다 보면 좋은 일도 생기고, 나쁜 일도 생긴다. 생각과 사고의 차이로 꼭 트러블이 생긴다. 트러블이 생기면 지켜야 하는 중요한 원칙은 막말은 하지 말자는 것이다.
막말은 마지막 말이다. 상대방을 더는 안 본다고 생각하고, 할 수 있는 최대한 모욕적이면서 기분 나쁜 말을 상대에게 내뱉는 것이다.
막말을 하면 상대의 기분을 최악으로 만들면서 관계는 끝이 나버리고 만다. 싸우고 돌아서서 화해하는 것보다 안 싸우는 게 최선이다. 싸우지 않으려면 절대 잔인한 말을 해서는 안 된다.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말은 씨앗이다. 언젠가 자라나 나무가 돼 나를 찔러 더 큰 상처를 남긴다.
실수로 막말을 하게 되었다면 진심을 담아 사과를 해야 한다. 여자 배구 국가대표 쌍둥이 자매 사건도 그렇다. 그들이 해야 했던 건 진심 어린 사과였다. 배구선수라는 지위까지 다 내려놓을 용기로 진심으로 용서를 빌었다면 어땠을까? 다시 배구선수로 활동하지 못해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고 하더라도, 진심 어린 사과만이 그들의 과거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것이다.
쌍둥이 자매는 지금 지옥에 와 있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스포츠 스타에서 끔찍한 학폭 가해자가 되었으니 말이다. 대중들은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면 어쩌면 배구 코트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도 모른다. 혹시 복귀를 못 하더라도 진심이 담긴 사과로 마음의 짐을 털고 나면 깨끗해진 마음으로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심한 상처를 주면 돌이키기 힘들다. 만약 그런 일이 벌어졌다면 모든 걸 내려놓고, 상대방의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때까지 사과해야 한다. 언젠가는 다시 만나게 될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상대방을 대해야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사과할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막말로 자신의 인생을 꼬이게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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