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숨결속으로]
여호와님의 뒤를 충실하게
신명기 1:35-36에서 전능하신 분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악한 세대, 곧 이 사람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주기로 맹세한 저 좋은 땅을 정녕 보지 못하리라. 그러나 예푼네의 아들 칼레브, 그만은 그 땅을 보리라. 그가 (나) 여호와의 뒤를 충실히 (따랐으니), 나는 그가 밟는 땅을 그와 그의 자손들에게 주리라."
여기서 '충실히' 대목에 쓰인 히브리어 '말레'는 기본적으로 '가득 채우다'라는 뜻을 갖기에, 그는 '온 마음 가득히' 여호와님을 따랐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그의 마음에 다른 무엇이 섞여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지요. 이와 관련하여, 훗날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10:16에서 "보아라, 내가 너희를 보내는 것이 마치 양들을 이리들 가운데로 보내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영리하되, 비둘기같이 순수하거라" 하셨습니다.
(요단강 앞에 선 모세 / 이미지, Daum)
여호와님께서는 연이어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 (모셰)도 거기로 들어가지 못하리라. 네 앞에 서 있는 눈의 아들 예호슈아, 그는 거기로 들어가리라. 그를 굳세게 하거라. 그가 이스라엘로 하여금 그 땅을 소유하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약탈물이 될 것이라고 너희가 말한 너희 어린아이들과 현재 선과 (더불어) 악을 알고 있지 않는 너희 아들들, 그들도 거기로 들어가리라. 그래서 내가 그들에게 그 땅을 주리니, 그들이 그곳을 차지하리라."
여기서 "선과 (더불어) 악을 알고 있지 않는 너희 아들들"은 '어리석은 아이들'을 의미하는 표현이 아닙니다. 히브리어에서 '선과 (더불어) 악을 알고 있지 않다'는 것은 미련하고 무지하다는 뜻이 아니라, 아직 악에 물들지 않고 순수하고 순결하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토대로, 예수님께서도 마가복음 10:15에서 "누구든 어린이와 같이 전능하신 분의 왕국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거기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하셨습니다.
[홍정기 작가 약력]
캠퍼스중앙사무국 교육국장 섭리신학 교수 아가페전도단 교육국장 현) 섭리신학 연구원 <저작권자 ⓒ 제이에스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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